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래가격이 지난달 26%까지 오르며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장기 호황을 의미하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된 것입니다.

 

30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DDR4 8Gb(기가비트)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평균 3.8달러로 지난달보다 26.6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1월 5% 상승한 이후 줄곧 제자리를 맴돌다가 2분기 계약 시점이 시작된 4월 들어 그동안 수요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노트북 생산량을 고려할 때 PC용 D램 가격이 8%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도 3∼8%가량 오르며 D램 공급사의 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증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발 PC·서버의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 하반기 2곳의 신설 라인에서 양산에 돌입하는 삼성전자가 호황의 과실을 선점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이미 슈퍼사이클 맞이에 분주하다.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우호적인 업황을 기대한다”는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지난 4월 29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D램을 중심으로 모바일과 서버·PC 등 응용처 전반의 수요 강세가 예측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각국에서 펼친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를 시인하며 “고객사 일부는 1년 이상의 장기 공급이나 전략적 관계의 확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야기는 올해 초부터 언급되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관련주를 좀 보유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돌입하기 전에 조금 더 비중을 늘려볼까 싶습니다.

당분간 이러한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보유해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을 쓰는데 참고한 글

서울경제, 성큼 다가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삼성·SK, 하반기 실적 날개달까 [D램값 26% 폭등], 21.5.1
머니투데이, D램값 한달새 26% 수직상승…삼성·SK하이닉스, 슈퍼호황 시작, 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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