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잘나가던 철강주가 요새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철강관련 기업의 실적이 우수하게 나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철강값의 상승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련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45% 상승해 5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상장 계열사 6곳의 시가총액은 49조 8,722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 포스코 그룹주 연초 대비 시가총액

기업 1월초 4월 27일 증감률
POSCO 238,020 329,130 38.3%
포스코케미칼 71,966 123,554 71.7%
포스코인터내셔널 17,951 27,513 53.3%
포스코ICT 13,045 11,387 -12.7%
포스코엠텍 1,961 3,802 93.9%
포스코강판 1,053 3,336 216.8%
합계 343,996 498,722 45.0%

 

포스코

 

그룹의 핵심인 포스코의 주가는 연초 27만 3,000원이었지만 이날 37만 7,500원으로 마쳐 4개월 만에 38.3%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철강 업황의 회복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이미 2분기 생산 예정인 물량까지 완판했습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조 5,520억원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 9,9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간 최대 분기 영업이익에 달합니다.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는데, 실제 노무라증권은 포스코의 목표 주가를 52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현대제철

 

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제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9,27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3,039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2분기 이후 최근 3년 동안 최대분기 영업이익이며, 이는 2019년 전체 영업이익과 맞먹습니다.

현대제철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 통합수주관리 조직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조선·자동차 산업 분야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해서 늘려갑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영하 196도 극저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 9% Ni강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강주의 상승 동력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글로벌 산업 활동이 재개되는 동시에 글로벌 각국의 인프라 투자 등이 속도를 내자 산업재인 철강의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철강값이 최근 10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열연 가격도 지난해 대비 35% 상승할 전망이기에 이익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중국 철강업체들이 환경규제로 인한 감산을 시작하며 그동안 과잉공급되던 중국산 철강의 수출량도 대폭 줄었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지난 3월 탕산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탄소 저감을 위해 생산량을 3~50% 감산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저감 규모는 3,000만톤 규모로 중국 전체 생산량 대비 크지 않지만, 탕산 지역외에 중국 다른 지역까지 감산 지침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국내외 철강 재고 수준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하반기도 철강값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그동안 손해를 감수해야 했던 조선향 후판 가격도 최근 톤당 10만원 이상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조선업황이 좋아졌고,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며 후판 가격을 인상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협상 이후에도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추가 가격인상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이 글을 쓰는데 활용한 글

머니투데이, "없어서 못파는 철강" 실적 뜨겁다, 21.4.28
서울경제, 달아오른 철강값…포스코 그룹 시총 45% 쑥, 21.4.28
이투데이, '깜짝 실적' 현대제철, 2분기 '장밋빛 밑그림' 그린다, 21.4.28

 

 

철강주는 연초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었는데, 실제 이러한 깜짝 실적으로 이어져 놀랍습니다.

백신 접종국가가 늘어나면서 산업 전반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는데, 철강주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변수인 중국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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